[로이슈 이재승 기자] 지방흡입 수술 전 제일 중요한 과정은 바로 ‘상담’이다. 수술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하고, 부작용 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선 지방흡입 수술에 대해 잘 알고 가는 것이 좋지만, 환자가 의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16일 365mc병원•비만클리닉의 고객상담팀이 뽑은 ‘지방흡입 수술 전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다섯 가지’를 지방흡입 수술만 1만5000건 이상 집도한 대전365mc 이선호 대표원장에게 직접 물었다.

Q1. 수술하고 나서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A1. “수술 후 회복실에서 2~3시간 쉬고 나면 바로 귀가할 수 있다. 수술 당일은 회복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이 좋고, 다음 날부터는 샤워를 제외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개인에 따라 멍과 통증, 부종으로 움직이는 데 불편할 수 있지만 며칠씩 누워 있거나 입원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방흡입 후에는 누워있기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Q2. 수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싶다.

A2. 개인마다 다르지만 보통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회복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약 5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Q3. 한번에 여러 부위를 수술할 수 있나?

A3.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지방이 빠져나가면 당사자도 힘들뿐더러, 수술 후 회복속도가 더디다. 따라서 가능하면 한 부위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여러 부위가 고민이라면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Q4. 지방흡입을 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 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A4. 간혹 지방흡입 후 회복 과정에서 피부가 일시적으로 울퉁불퉁해 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4~5주 때부터 뭉침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뭉침은 다 풀렸는데 여전히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일 때는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유착 때문인데, 유착이란 ‘살이 붙어서 분리가 안 된 상태’를 말한다. 유착과 뭉침을 자가 진단해보려면 피부를 잡아당겨보면 된다. 피부가 딱 붙어 떨어지지 않으면 유착이 덜 풀린 것이고, 피부가 잡아당겨진다면 유착이 풀린 것이다. 유착이 너무 오래간다면 리터치나 재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선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Q5. 수술 후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나?

A5. 아쉽지만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보통 수술 직후부터 2~3주간은 부종과 멍이 지속된다. 한 달이 지나면 눈에 띌 정도로 사이즈가 줄어들고, 약 2개월 뒤에는 기대했던 라인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지방흡입을 계획 중이라면 회복 기간까지 대략 2개월 정도로 기간을 잡는 것이 좋다. 수술 효과를 빨리 보고 싶다면 수술 후 초기 2개월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후관리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살 빠졌네’라는 한 마디만큼 강한 자극도 없다. 다이어트를 돕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효과적으로 지방을 제거하고 몸매를 예쁘게 다듬어준다고 평가 받는 것이 지방흡입이다. 몸매의 변화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지방흡입으로 ‘강력한 동기부여’가 샘솟고, 다이어트의 의욕도 저절로 생기는 것이다. 변화가 보이는 다이어트는 즐겁다. 즐기는 다이어트를 하니, 성공할 확률도 당연히 높아진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