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 차 없는 날 행사 이미지. (사진=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이미지 확대보기체험존에는 협회 산하 전기자전거 및 퍼스널모빌리티 분과 회원사 15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여 업체는 로보쓰리, 미니모터스, 벨로스타, 스위스플라이어, 알톤스포츠, 액슬비전코리아, 원마일, 웨일앤월, 유테크, 이브이샵, 트라이비키, 페데고코리아, KPL(케이피엘), SG에네시스, 네모전람 등이다.
안전 캠페인 병행해 “헬멧은 필수예요” “역주행은 절대금지” “과속하지 마세요” 등의 글귀가 시승장 곳곳에 나붙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퍼스널모빌리티 보급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제도적 미비로 인해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협회는 자체적으로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협회는 현장 시승을 원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스마트모빌리티 안전 쿠폰’을 제공해 관심을 유도했다. 쿠폰에는 △도로주행시 원동기 이상 면허필수 △헬멧 착용 △ 시속 25km 이상 과속금지, 갈지(之)자 운행 금지 △ 2018년 3월부터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통행 가능 등의 문구를 적어 안전과 퍼스널모빌리티에 대한 기본상식을 홍보했다. 아울러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시속 25km 이하퍼스널모빌리티 제품의 ‘자전거도로 주행 청원운동’도 알렸다.
시민들은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들을 직접 배우거나 타보면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스마트모빌리티의 재미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참여해 여러 가지 제품을 시승해본 40대 부부는 “스마트모빌리티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모두 흥미롭고 나름대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조만간 구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70대 시민은 “여기에 모인 탈것들이야 말로 노인들에게 꼭 맞는 교통수단이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고개가 두렵지 않고 같은 힘으로 더 멀리 갈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지킨 임진욱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부회장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스마트 모빌리티가 국내외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대기오염 예방, 에너지 절감, 수도권 내 교통 혼잡 방지, 이용 시민의 건강 증진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스마트모빌리티의 진면목을 알리고, 안전 캠페인과 자전거도로 진입을 위한 청원운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