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달구는 수도권 1호선 라인…분양 봇물

대우건설, 금호건설, 삼성물산 등 1호선 따라 브랜드 아파트 총출동 기사입력:2017-09-30 17: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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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전역과 인천시, 경기도, 충청남도를 연결하는 지하철 1호선을 따라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고 있다. 청량리, 영등포, 의왕, 천안 등 구시가지였던 1호선 인근이 최근 재개발 및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역세권 주변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9곳, 총 1만1130가구로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의왕역 인근 1개 단지, 610가구 ▲아산역 인근 1개 단지, 227가구 ▲온수역 인근 1개 단지, 921가구 ▲지제역 인근 1개 단지, 3798가구 ▲금정역 인근 1개 단지, 3850가구 ▲중동역 인근 1개 단지, 832가구 ▲영등포역 인근 1개 단지, 185가구 ▲회기역 인근 1개 단지, 299가구 ▲의정부역 인근 1개 단지, 408가구 등이다.

■ 오래된 ‘1호선’… 개발 붐 타고 부동산시장 들썩

지하철 1호선은 경기 북부인 동두천에서 시작해 서울 중심인 용산을 거쳐 경기 남부, 인천, 충남 아산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핵심 전철로 총길이 200.6km, 98개역으로 구성돼 있다. 1970년대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최근에는 인근의 구도심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공원 조성과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 용산은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2014년 7월 분양)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4년 5월 분양)은 웃돈이 평균 1억원, 로열층은 2억원 가량 붙었다.

재개발사업이 한창인 영등포뉴타운과 신길뉴타운 등에서도 신길동에 자리한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전용면적 120.69㎡)’이 지난 5월말 6억5000만원부터 7월 6억8000만원, 8월 중순에는 7억3000만원까지 실거래됐다.

의왕역 인근에서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의왕 장안지구 일대도 분양권에 웃돈이 형성됐다. 지난 4월 전매가 해제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전용 85㎡ 분양권은 지난달 3억8340만원(14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33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아산역 인근에서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천안 불당신도시도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99.92㎡ 분양권이 이달 4억6175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9655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지난 7월 용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효성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70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16대 1로 1순위 마감 마감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수도권 핵심전철인 1호선 인근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았던 지역들인 만큼 지역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 골드라인 ‘1호선’ 따라 분양 봇물

1호선 인근으로 연말까지 1만1천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건설, 삼성물산, 금호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왕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동, 전용면적 50~7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곡IC와 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아산역 인근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0월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불당지구 내 공급되는 사실상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2개동, 총 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KTX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각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몰이 위치해 있고 천안시청과 대형병원, CGV, 천안종합운동장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온수역 인근에서는 삼호가 오는 10월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 부천시 괴안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일반분양 2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홈플러스, CGV, 역곡상상시장, 천왕산, 항동저수지가 있다.

영등포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동, 총 296세대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과 향후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18년2월 개통)’ 및 대곡 소사선(21년 3월 완공) 등이 환승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부천 중동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12월 ‘송내1-2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면적 59~114㎡, 총 832가구(일반분양 4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송일초, 부천여중, 성주중, 부천고가 가깝다.

이밖에 지제역 인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1월 ‘모산영신 센토피아 더샵(총 3798가구)’을, 금정역 인근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오는 12월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총 3850가구)’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