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개되자마자 1위에 올랐던 ‘킹스맨-골든서클’은 남한산성으로 인해 한 계단 밀린 2위를 기록했다. 1대 2대 ‘갤러해드’로 분한 태런 에저튼과 콜린퍼스를 비롯해 전작의 주역들이 대부분 다시 모습을 보여 1편의 팬들에게도 반가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포피’(줄리안 무어 분), ‘진저’(할리 베리 분), ‘에이전트 데킬라’(채닝 테이텀 분) 등 2편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각자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다른 헐리우드 액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3위에 올랐다. 과거 본인을 죽이려고 한 킬러를 지키는 보디가드 역으로 ‘데드풀’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했다. 킬러 역은 설명이 필요 없는 헐리우드 대배우 ‘사무엘 L.잭슨’이 분해 가슴 뚫리는 액션을 펼친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희생부활자’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4위를 거머쥐었다.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오는 희생부활자를 다룬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로, 김래원과 김해숙이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 지난 주 3위였던 ‘택시운전사’는 5위를 기록하며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방송 VOD에서는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활약하는 속에서 예능프로그램이 상위 5위 안에 두 개나 들어가는 등 선전했다.
1위의 영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안았다. 3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은 주말드라마의 인기세를 감안할 때 향후 오랫동안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2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종석과 수지의 케미가 빛을 발하는 정통 멜로 드라마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극이 종반부로 치달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위에는 KBS 드라마 ‘고백부부’가 올랐다. 현실에서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장나라와 손호준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장나라는 절대 동안 외모로 18년전 과거로 돌아간 모습도 전혀 위화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4위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내운명’가 차지했다.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의미와 남녀가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살펴보는 리얼 예능으로, 추자현의 남편 ‘우블리’ 우효광 부부, 이지애 김정근 아나운서 부부, 장신영과 강경준 커플 등 실제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호평을 받고 있다.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의 약진으로 지난주 4위였던 채널A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 도시어부’는 순위가 한 계단 밀려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비전,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 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엔 세계 최초 UHD 상용채널 유맥스(UMAX)를 개국했다. 유맥스는 현재 업계 최다의 Real 4K(UH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개편해 예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