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는 재계가 133명이었고, 정계와 관계가 각각 3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를 상징하는 58년 개띠가 172명(82.3%)으로 80% 이상을 차지했고, 여전히 정정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46년생도 20명(9.6%)이나 됐다. 세대교체 바람 속에 미래를 이끌어갈 70년생과 82년생 개띠도 총 17명(8.1%)이었다. 정·관·재계를 통틀어 70년·82년생의 젊은 개띠 인사는 모두 재계쪽 오너일가였다.
◇베이비부머 58년 개띠, 정·관·재계 유력 인물 ‘수두룩’
분야를 막론하고 베이비붐 세대인 58년생이 가장 많았는데, 재계에서는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비롯해 류진 풍산 회장, 신동원 농심 부회장, 이미경 CJ 부회장 등이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개띠 국회의원은 총 23명이다. 이중 20명이 58년생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소속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6명, 바른정당 4명, 국민의당 2명, 무소속 1명 등이었다.
장관급으로는 남인순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등이 58년생 개띠였다.
◇연륜의 46년생 개띠
46년생으로 70세가 넘는 고령에도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들도 많았다.
정·관계에서는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박준영 국민의당 의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46년생 개띠다.
◇‘개띠’ 세대교체를 주도하는 인물은?
70년생 및 82년생 개띠 인물은 전원 재계 오너일가였다.
70년생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이성엽 에스엘 사장, 윤성희 덕양산업 사장, 이우선 쌍용머티리얼 부사장 등이고, 이우선 유니온머티리얼 부사장은 82년생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