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시장 화두는 ‘수익형 부동산’…역세권이면 ‘금상첨화’

상업시설도 역 접근성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투자 시 필수 조건 기사입력:2018-02-19 1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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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아이앤콘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주택시장 집값을 잡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쏟아진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청약부터 전매, 대출 등 고루고루 규제가 적용되자 일부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또다른 일부는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새해에도 부동산 시장을 잡아내려는 정부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대표 대안처로 떠오르면서 호황을 맞고 있다.

주목할 점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와 맞물려 신규 공급이 대거 늘어났다는 점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 우려와 더불어 섣불리 투자에 나설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다방면으로 꼼꼼히 분석한 뒤 신중하게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가장 스테디셀러 투자처로 불리는 키워드는 바로 ‘역세권’이다.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오피스텔에선 임차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상업시설에선 풍부한 유동인구를, 지식산업센터에선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보니 자연스레 높은 수익률 및 낮은 공실률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공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 메트로디오빌(2005년 입주) 전용 26㎡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5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공덕역에서 1km 가량 떨어진 대성힐스의 경우 2016년 입주했지만 전용 23㎡ 기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선이다.

상업시설도 마찬가지다.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상업시설의 월평균 매출은 3330만원인데 신촌역 일대는 4558만원, 서대문역 일대는 471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역세권 상업시설의 매출이 일반 상업시설 대비 월등히 높다 보니 임차인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은 공실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의 중요도는 주택 시장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필수 항목이다”며 “임차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다 보니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투자 상담에서도 역세권 키워드는 빠지지 않고 항상 나오는 주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역세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든든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오는 3월 옛 강남 YMCA 부지에 ‘논현 아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동, 오피스텔은 전용 26~34㎡, 194실,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로 구성되며 근린생활시설은 지하 1층~지상 1층에 위치한다.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인 만큼 7호선, 9호선, 분당선 이용이 수월하다. 서울 내외 주요 지역을 지나는 노선들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만큼 뛰어난 교통망을 거느릴 전망이다.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 테헤란로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직주근접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동우개발은 지하철 2호선, 8호선 잠실역 인근 방이동에 ‘잠실 엘루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 17~25㎡, 273실 규모다. 잠실역과 직선거리 300m에 불과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9호선 연장이 들어설 경우 신방이역(예정) 등 수혜도 기대된다. 도보권 반경 안에 송파구청과 오피스 밀집권역이 있어 직장인수요 유치에 유리하다.

무궁화신탁(시행)은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 20~36㎡, 348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로 주거, 상업, 주상복합, 유통, 공원, 녹지, 학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진주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산업단지 및 학생 교직원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캐슬’은 국내 최초 북유럽 스타일 상업시설을 표방한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3층, 431실, 연면적 약 4만8215㎡로 잠실야구장보다 크다. 인근에 소사원시선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대야역과 신천역이 위치해 있어 뛰어난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상업시설 내부는 계단 없이 3㎞길이의 나선형 동선으로 만들어지며 어린이 체험형 테마파크인 칠드런스 뮤지엄도 들어선다.

성호건설(시공)은 미사강변도시 ‘더퍼스트테라스’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67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 1단계 사업인 미사역(올해 개통예정)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200m 길이의 보행자전용도로를 따라 연결돼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망월천 수변공원과도 가까워 뛰어난 유동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