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SNS,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서 국내외 제품을 비교하고 입소문으로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번지면서 품질이 보증된 해외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독일 대표 핸드케어 브랜드이자 일명 ‘국민 핸드크림’으로 불리는 ‘카밀(Kamill)’은 2011년 한국에 공식 론칭해 올리브영, 랄라블라, 부츠 등 H&B 스토어를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6년 연속 독일 핸드케어 부문 판매 1위에 오른 카밀은 국내 승무원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보습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목 받았으며, 제품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워 베스트셀러의 입지를 구축했다. 카모마일 추출물인 비사볼올과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글리세린을 함유해 끈적이지 않고 보습력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여행 시 필수 쇼핑 목록이었던 클렌징 브랜드 ‘센카’의 베스트셀러 클렌징 제품 ‘퍼펙트 휩’ 역시 국내 진출 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 셀프 세안제 8년 연속 1위의 이 제품은 지난해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 클렌징 폼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쫀쫀하고 풍성한 생크림 같은 거품으로 촉촉하고 깔끔한 세안을 돕는 것이 특징이며, 최근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이 25% 커진 점보 사이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수 강국 프랑스에서 건너 온 파라보(PARLABO)사의 스킨케어 브랜드 ‘쌍빠(SAMPAR)’는 올리브영에 단독 입점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쌍빠는 프랑스 그라스 출신 전문 조향사의 독자적 추출 방식으로 고유의 ‘프렌치 로즈 향’을 담은 마스크팩으로 런칭 초기 마스크계의 최강자로 입소문을 타며 1일 1팩의 열풍을 몰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글로우 매직 에센스’는 피부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풍성한 수분감과 함께 은은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는 3 In 1 (에센스, 미스트, 픽서) 제품으로 ‘올리브영 미스트’, ‘꿀광미스트’로 불리며 지난해 겨울 전국 올리브영 매장 품귀 현상을 겪기도 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