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천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2010년부터 매년 태평양 구성원들의 후원을 받아 난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탈북민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온 동천은 올해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 가정에는 생계비 장학금을, 학업 및 예체능 특기 교육을 희망하지만 재정 형편이 여의치 않은 가정에는 교육비 장학금을 향후 1년 동안 매월 전달한다.
동천은 2010년부터 매년 난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탈북민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총 272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올해에도 태평양 변호사, 전문위원, 고문 그리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장학생 36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소정의 장학금뿐 아니라 후원자들과 매칭을 통해 인생의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후원자와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재단법인 동천 차한성 이사장은 “올해에도 장학금이 꼭 필요한 장학생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천의 장학생들이 미래를 꿈꾸고 개척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앞날에 무한한 성장과 성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수여식에 참여한 상지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K 장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경제적 지원을 해 줄 가족 없이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예체능을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 입학 이후 동천의 장학금으로 인해 산업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웃음을 잊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