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접점에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대다수의 브랜드들은 인지도 확대에 상당한 노력과 비용을 쏟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인한 불경기에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 확보와 매장 활성화에 성패가 걸린 브랜드 알리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최근 중소형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인기 개그맨을 전속모델로 기용하여 대중적 인지도 확보에 한창이다. 업계에서는 부족한 브랜드력을 전속모델의 유명세를 활용,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는 마케팅의 한 방편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배우나 아이돌 등의 톱스타 모델보다 남녀노소 불문 친근한 이미지로 소비자에 다가갈 수 있는 강점과 불황기 웃음을 줄 수 있는 유머 코드의 다양한 광고 제작이 용이한 점 또한 개그맨 모델을 선정하는데 한 몫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탄떡볶이는 지난 5월 소떡소떡,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등을 통해 휴게소 음식 완판녀로 떠오른 이영자씨를 모델로 선정하며, 광고와 프로모션, SNS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감탄떡볶이는 지난해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이영자씨가 모델로 적합하여 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감탄떡볶이는 이영자씨 모델 선정과 함께 10주년 프로모션과 신메뉴 출시, 모바일 쿠폰 발행, 소비자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종국이두마리치킨은 인기 MC이자 개그맨 신동엽을 전속모델로 발탁하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1986년 작은 통닭집으로 시작하여 30년 넘게 이어온 자사 브랜드처럼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신동엽씨를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것을 기대하며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종국이두마리치킨은 핫양념치킨, 신(辛)땡초치킨, 핫간장치킨 등 매운맛으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신동엽씨 모델 계약 후 공식 SNS 계정을 오픈하는 등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피자헤븐은 개그맨 김준현씨와 모델 계약을 연장하며 3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피자헤븐은 “김준현씨의 다양한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먹방과 친근한 캐릭터가 빅사이즈 홈서비스 피자인 자사 이미지와 일치하여 모델 인연을 맺고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자헤븐은 국내 최초 18인치 대형피자의 인기를 확산하기 위해 김준현과 계약 연장은 물론브랜드 광고 확대와 배달 및 음식주문 플랫폼을 통한 할인 이벤트를 꾸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간편식 분식프랜차이즈 마싰는끼니는 인기 개그맨이자 라디오 DJ로 활동중인 박준형씨를 전속모델로 계약을 맺고 소비자 마케팅을강화해 나가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마끼(김초밥)’를 다양한 토핑과 맛으로 재구성하여 대표 메뉴화한 브랜드로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박준형씨를 홍보 모델로 모시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싰는끼니는 박준형씨 활용한 광고물 제작과 함께 오픈 매장 홍보 지원을 활발하게 펼치는 한편, 공식 SNS 홍보 강화와 배달앱 프로모션 개시 등 소비자 마케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마싰는끼니 관계자는 “인기 개그맨들은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크기 않고, 가맹점주들도 어떤 연예인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며 “자사도 박준형씨와 계약 후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향상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