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주의 폐기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공노총)
이미지 확대보기공노총은 “그동안 정부는 공무원노조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후 무려 10년 동안이나 대정부 단체교섭은 중단돼 왔다. 심지어 비민주적 방식으로 공무원의 보수와 처우를 결정해왔을 뿐 아니라, 그 어떤 협의 과정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안을 통보하는 등의 행태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정부는 대정부 단체교섭을 재개했으나, 근로조건과 관련된 교섭의제 등은 일방적으로 비교섭 대상이라며 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불성실한 교섭 행태로 공노총은 더는 묵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정부교섭에 참여하는 공노총을 비롯한 공무원노조, 한공노는 불성실한 교섭과 공직사회의 성과주의 폐기 약속 미이행, 일방적 임금 결정을 규탄하며, 공동 결의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대표 발언에 나선 이연월 위원장은 “촛불 정권이 들어 선지 1년이 지났지만, 공무원 노동계는 변한 것 하나 없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의 ‘잃어버린 10년’의 연장선상에 서있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