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외식식품 키워드는 ‘고급화·간편식·건강식’

기사입력:2019-01-08 09:38:39
[로이슈 편도욱 기자]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가정을 이루기 시작하며, 바야흐로 ‘밀레니얼 가족’의 시대가 도래했다.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자란 세대인 만큼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으며, 외식ž식품 환경 역시 빠르게 변화 중에 있다. 최근 발표한 한 트렌드 자료에 의하면, 밀레니얼 부모는 가사 노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식사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등을 소비한다. 실제로 가정 간편식 시장이 지난 해 연간 4조 원대 규모로 급격히 성장했다.

또한, 이 세대는 ‘가치 소비’를 중시해 한 끼를 먹더라도 간편하지만, 식재료의 퀄리티까지 뛰어난 메뉴를 즐기는 성향을 보인다. 이에 간편한 외식ž식품 메뉴로 여겨지는 라면, 피자 등에도 고급 식자재를 사용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가득 채운 한 끼 식사로 거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밀레니얼 시대 가족은 효율적으로 빠르게 식사를 하면서도 영양이나 품질 등은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가성비가 아니라, ‘피자 가격에 스테이크까지 즐기는 식’의 가성비를 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피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로 프리미엄 피자 제품군 판매량이 전체 피자 제품에서 85%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피자헛은 지난 16일 새롭게 선보인 ‘갈릭마블 스테이크 피자’는 프리미엄 마블링의 안창살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숙성하여 풍성한 육즙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육질을 살린 피자헛의 새로운 정통 프리미엄 스테이크 피자다. 소고기 중 프리미엄 부위인 안창살을 가득 넣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피자로 차별화를 더했다. 여기에 갈릭버터 소스, 갈릭칩의 조화로운 마늘 향, 그리고 진한 까망베르 치즈 소스가 스테이크 풍미를 배가시킨다.

또한, 직화로 구운 아스파라거스, 감자, 파인애플 토핑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피자헛 푸드이노베이션팀 관계자는 “안창살과 아스파라거스 등은 피자 토핑에 자주 쓰이지 않는 식재료다. 피자헛은 소비자 입맛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식재료를 아낌없이 추가해 한층 더 고급화된 신메뉴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식품 자체브랜드(PB) `고메이949`에서 HMR 상품을 지난 12월부터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HMR 상품은 ▲강진맥우 꼬리곰탕 ▲강진맥우 사골곰탕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등 총 5종이다. 특히 강진맥우 사골곰탕과 꼬리곰탕은 전남 강진 농가와 고메이494와의 독점 계약으로 사골을 엄선해 만들었다. 찌개류는 권기옥 식품 명인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유기농 목초우유 ▲유기김 ▲조선간장 ▲쇠고기볶음 고추장 등 고메이494 PB 신제품을 13종을 출시해 자체 프리미엄 식재료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전자레인지로 3분만에 완성하는 프리미엄 파스타 '파스타테이블 투움바파스타'를 출시했다. 파스타테이블 투움바파스타는 면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패스트 프리미엄(fast-premium)'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레스토랑에서 맛보던 프리미엄 파스타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게 했다.

페투치니를 연상시키는 넓고 납작한 면을 적용하고 분말스프를 2개로 구성해 투움바파스타의 맛과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칠리, 청양고추 등이 함유된 투움바 파우더와 크림, 모짜렐라치즈 등이 함유된 크림&치즈 파우더로 매콤함이 가미된 진한 크림소스를 제대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마늘, 조미비프 등 소스와 잘 어울리는 재료를 후레이크로 넣어 맛에 깊이를 더했다.

해태제과는 신선한 야채를 가득 담은 ‘소담교자’를 지난 11월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격이 비싼 탓에 그 동안 만두에 들어가지 않았던 죽순과 애호박을 처음 사용했으며, 가공되지 않은 원물 상태의 재료로 싱싱한 맛이 특징이다. ‘최고급으로 평가되는 담양 죽순을 비롯해 100% 국산 야채만을 엄선했다. 만두소의 야채와 고기 비율은 1대1이 일반적이다. 반면 소담교자는 가짓수를 9개로 2배 가까이 늘리면서도 야채 비중은 28% 정도만 높여 맛과 건강을 모두 챙겼다. 보성 녹차로 키워 유명한 ‘보성녹돈’ 함량은 동일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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