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제주본초협동조합(대표 구자권)이 "동백꽃, 제주"라는 이름의 상큼한 꽃와인으로 연붉은 술 빛이 이색적인 전통 발효주를 개발하고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특히 4.3일에 런칭된 해당 펀딩은 펀딩 오픈 3분만에 목표 펀딩액을 모두 달성하고, 10분이 경과한 상황에서 400% 목표액을 달성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제주 4.3사건에 헌정하는 헌정주로 제주의 4월을 연상시키는 동백꽃을 전통주에 접목해 개발된 동백꽃, 제주는 16도의 향긋한 꽃술이다.

제주본초협동조합 조현호 이사는 “와디즈 펀딩 런칭과 동시에 수백분의 서포터가 모여들어 제품의 후원을 해주셨다.” 면서 “제주의 4월을 기억하고 추모하시는 분들의 행렬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보고 우리도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라고 밝혔다.

특히 동백꽃, 제주는 제 71회 제주 4.3 위령제례에서 공식 제주로 선정되어 앞으로 매년 제주 4.3을 기리는 술로 희생자들에게 헌정된다.

동백꽃, 제주의 와디즈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중계업체 와디즈 홈페이지 상에서 동백꽃, 제주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제주테크노파크 (원장 허영호) 산하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소장 정용환)의 약용작물 브랜드 ‘제주본초’의 수혜기업인 제주본초협동조합은 향후 지속적인 주질 표준화 및 원료 소재 기능성에 대해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동백꽃, 제주의 후속 제품들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