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김치 9종은 여름철 더위로 인해 입맛이 없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다양한 소재의 김치다. 특히 비타민 함유가 많고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가지를 활용한 ▲가지소박이, 여름 제철 채소 오이와 양배추로 만든 ▲오이양배추김치, 독특한 향과 씹히는 조직감이 좋은 ▲우엉김치, 아삭한 식감과 구수한 맛이 별미인 ▲고구마순김치 ▲고추소박이, 깊은 맛과 시원한 맛을 살린 ▲삼색김치, 새콤한 매실청과 칼칼한 청양고추로 맛을 낸 ▲양배추깻잎김치 등이 해당된다. 또 자극적인 양념을 하지 않아 담백하고 정갈한 맛이 특징인 ▲박김치 ▲연근물김치 등도 여름철 별미 김치로 꼽혔다.
‘이색김치’로는 케일, 수삼, 콜라비 등 이색적인 재료로 만든 김치가 해당된다. ▲케일김치는 특유의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여름철에 자주 거론되는 김치다.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한 콜라비는 일반 무보다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덜해 ▲콜라비깍두기의 특별한 맛을 더해 준다. ▲수삼물김치도 삼을 활용하여 만든 이색 김치의 일종이다.
여름은 기온이 높아 음식이 상하기 쉬운 만큼, 즉석으로 만들어 먹는 김치 2종도 소개했다. 늙은 오이로 만드는 ▲노각김치와 고소하고 단맛의 알배기배추로 담그는 ▲알배기배추겉절이는 여름철 즉석김치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한편 한성식품 관계자는 “이번 15종의 여름 별미·이색· 즉석김치는 주로 행사 및 전시를 통해 간간히 소개하고 있으며, 유통 관계상 판매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한성식품 공식 블로그를 통해 레시피가 소개될 예정”이라며, “가정에서 직접 담가 먹으면 자칫 입맛 잃기 쉬운 무더위를 극복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