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영어식 표기인 ‘코레일(KORAIL)’을 대신할 새로운 한글 약칭 ‘한국철도(코레일)’에 대한 대국민 제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새로운 약칭 제정은 최근 국민적 한글 사용 추세를 반영하고 공기업으로서 한글사랑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약칭 변경을 널리 알리고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영어식 표기인 ‘코레일’을 ‘한국철도’에 붙여서 사용키로 하고, 영어 표기는 대외 인지도를 고려해 ‘KORAIL’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철도공사는 공식 문서·법령·계약서 등에 사용하는 법인명은 ‘한국철도공사‘로 홈페이지·고객안내문·보도자료 등의 커뮤니케이션명은 ’코레일(KORAIL)‘로 나눠 사용해 왔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 코레일(KORAIL), 철도공사 등 다수의 명칭이 사용되어 이용객 혼란과 기업 이미지 통일에 어려움이 있었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진정한 국민의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공기업으로서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