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 비트로시스, 기업공개(IPO) 추진

제약, 바이오로 외연 확장, 광동제약 지분 참여로 제2 도약의 발판 마련 기사입력:2017-08-09 00: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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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트로시스 제공)
[로이슈 임한희 기자]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 비트로시스(대표박철수)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비트로시스는 IPO(기업공개) 주관사에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은 최근 비트로시스 IPO를 위한 사전실사를 완료했다. 비트로시스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비트로시스는 지난 달 광동제약으로부터 지분(9.3%) 포함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로써 광동제약은 비트로시스의 2대 주주가 되었다. 비트로시스는 향후 광동제약과 식품, 의약품 소재탐색 및 천연물 R&D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을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비트로시스는 산삼배양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손성호 박사가 2002년에 설립한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산삼 배양근 관련 식물복제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식물복제 사업 외에도 천연물 신소재 사업, 의약품 원료 및 건강식품 사업, 생물 반응기 장치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생명공학 기업 중 하나다.

식물복제를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서 체세포 배양에 의한 식물복제기술을 바탕으로 생물반응기 설계 및 배양에 의한 자동화 생물반응기 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체세포 배양에 의한 식물복제기술, 유전자 조작에 의한 형질전환기술, 세포융합기술 및 식물공장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생물반응기 설계 및 배양에 의한 산업화 규모의 대량 식물복제기술은 국내 처음일 뿐 아니라 산삼배양근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여 현재 국내시장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비트로시스의 창업자인 손성호 박사는 유용 식물자원을 대량 복제할 수 있는 생물반응기(bioreactor)에 관한 국내외의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으며 소형, 중형 및 대형 생물반응기를 국가 연구소, 기업연구소 및 대학연구소에 보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산삼배양근은 산삼과 거의 흡사한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의약품으로 개발할 경우 산삼의 일반적인 약효로 알려진 항 당뇨, 혈당유지, 만성적인 피로회복, 면역 활성 촉진 및 항암에 효과가 뛰어난 제품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로시스는 작년 3월 박철수 사장을 영입한 이후 4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박사장은 중앙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식품, 건강기능식품 개발 마케팅 전문가로 광동제약 건강사업본부장 및 광동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박사장은 부임 후 제품 공급처를 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전환하고 대상, 웅진식품, 삼성헬스케어, ACT, 풀무원, 대웅생명과학 등으로 거래선을 확장했다. 또한 기존의 건강식품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산삼배양근 원료 및 기술에 특화된 비트로시스는 최근 천연물 소재의 대량 정제장비 및 정제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해 일반 홍삼농축액의 20~30배에 달하는 Rg3 고 함량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중 Rg3는 암세포 전이를 방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트로시스는 현재 개별인증형 건강기능식품으로 환경오염과 관련된 새로운 크레임(기능성)을 확보 임상 추진 중이며 면역증강 보조제(의약품) 개발을 위해 국내 제약회사와 공동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생물반응기를 이용해 산삼배양근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원료연구를 ACT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빠르면 10월부터 가정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작년 9월 중국 후루이방그룹과 생물반응기 기술 이전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달 캄보디아 소카그룹과도 클론 사업 전반에 걸친 공동 사업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는 현재 클론사업을 공동 추진 중 이다.

비트로시스는 해외 대학과도 활발한 산학협동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Prek Leap 대학 내 1,500평 규모의 부지를 30년간 무상 제공받아 생산시설을 구축한 후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에는 학교 브랜드 사용이 가능하다.

비트로시스는 최근 산삼 배양근을 비롯한 건강식품 전문업체를 탈피하여 의약품, 기능성화장품, 바이오 관련 제품 등으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이번 IPO는 비트로시스의 생명공학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의 본격적 도약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