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는 몽골 바양조르그 쓰레기매립지 마을의 열악한 사정을 듣고, 직접 다큐멘터리 기획단계부터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각각 MBC <이리와 안아줘>와 MBC <검법남녀>를 마친 직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몽골 행을 택했다.
‘몽골에 피어난 희망 한 송이’는 전세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의 의미를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다큐멘터리로, 채러티 다큐멘터리를 다수 제작해온 ㈜위드컬처의 작품이다. 봉사 다큐멘터리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위해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야기하고 지구촌 아이들의 문제에 대한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제작됐다.
제작사 ㈜위드컬처의 이경선 대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의도에 대해서 “작은 빗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들듯이 우리가 기획한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려진 아이들과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가진 우리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두 배우는 궂은 날씨에도 봉사단과 함께 우물을 보수하고, 마을이 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벽화 그리기와 꽃 심기 등 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직접 조리한 음식을 마을 주민들에게 배식하며 따뜻한 음식과 마음을 함께 전했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단벌로 생활하는 모습과 2살짜리 막내가 벌거벗고 생활하는 것에 가슴 아파하며 직접 옷과 이불을 구입해 선물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SNS에 봉사활동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는데, 네티즌들은 “바쁜데도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 최고다”, “외모만큼 마음도 멋진 두 배우님 항상 응원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크길 기도합니다”, "몽골에도 오빠 덕분에 사랑이 몽골몽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글로벌스타로 발돋움 한 배우 장기용의 SNS에는 해외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이어졌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