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해양구조세력 통합선포식 기념촬영.(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해양구조협회와 민간해양구조대로 이원화됐던 민간해양구조세력을 통합해 일체감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해양사고 구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이사장 민홍기), 한국해양구조협회 울산지부(협회장 최영목) 회원들과 민간해양구조대원 80여명, 임명길 울산해경서장 등 경찰관 30여명이 참석해 하나 된 민간해양구조세력으로서 함께 나아갈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울산관내에는 해양구조협회 울산지부와 민간해양구조대원 약 470명이 민간구조세력으로 활약 하고 있으며, 지역 바다사정에 정통한 어민들과 해양종사자로 구성된 민간구조세력은 각종 해상사고에서 예인·수색 지원 등 다양한 구조 활동을 통해 안전한 울산 바다를 만들어 나가는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산해경은 지난 2018년부터 민·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통합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 통합 운영의 필요성을 알리고 구조협회 조직 활성화를 도와왔다.
민간해양구조세력에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내 지자체들의 협조를 얻어 동구, 울주군, 기장군 3개 지자체에서 ‘수난구호참여자 지원 조례’를 제정, 수난구호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임명길 서장은 “광범위한 바다에서의 해양사고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구조세력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민·관 구조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민간해양구조세력을 해양경찰의 든든한 파트너로 삼아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