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연결혼정보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랜선회식, 랜선콘서트, 랜선여행 등 다양한 랜선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4월 말~5월 중순에 진행한 ‘코로나로 변한 연애생활’ 설문에 의하면, 미혼남녀들은 집·실내 데이트를 위주로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해 만나고 혹은 만남 자체를 미뤘다고 응답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자가격리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데이트가 성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경제가 침체된 것과 다르게 데이팅앱 시장은 호황을 누리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도 코로나의 여파가 연애 및 데이트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소셜 데이팅앱 매치코리아에 대해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비해 실제 사용자 수가 약 2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출을 자제하면서도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데이팅앱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랜선 데이트가 활기를 띄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치코리아는 이용자가 설정한 관심사·이상형 정보에 맞춰 매일 새로운 이성의 프로필을 추천해준다. 특히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우선으로 생각해, 모든 회원에게 ‘안심번호’ 서비스를 무료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 번호를 미리 공개하지 않아도 ‘선 만남 후 오픈’이 가능하며 ‘신원인증’ 검증 서비스 역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매치코리아 관계자는 “데이팅앱이 새로운 연애 방식으로 자리 잡고, 코로나로 인한 집콕생활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싱글남녀의 좋은 만남, 안전한 만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노블레스 결혼정보 서비스와 함께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개인의 종교 맞춤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