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기준금리 인하에 반사이익 기대…뜨는 상권은?

기준금리 0.5%로 0.25%p 인하…예금수요 이탈 불가피
배후세대, 유동인구 풍부한 지역 상권 인기 높을 전망
기사입력:2020-06-04 14:34:15
'송도 브로드 스퀘어' 투시도
'송도 브로드 스퀘어'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0.25%p 낮추면서 상가시장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데다 유망 상권에서는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기본금리 1%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주요 은행의 예·적금 상품(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0%대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예금 수요자들 중에 상당수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상가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상가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똘똘한 상가’를 선별하기 위한 안목이 요구된다. 특히 ‘지는 상권’이 아닌 ‘뜨는 상권’을 노려볼 만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상권은 서울대입구역과 왕십리, 신림역 상권 등이다. 이들 상권은 지난해 9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세부 상권별 임대 및 투자여건 평가 순위’에서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샤로수길’로 대표되는 서울대입구역의 경우 공실률이 0.6%로 서울지역 내 38개 세부상권 중에 1위를 차지했으며, 왕십리는 일평균 유동인구가 11만명에 달하고 자본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인근에 대학가가 위치해 직장인 외에 대학생 수요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 수요를 갖췄다는 공통점을 갖췄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상권도 개발호재로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GTX-B 송도역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송도역에서 시작하는 GTX-B 노선은 부평~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평내호평을 거쳐 경기 마석역까지 약 80㎞ 거리다. 송도역에서 서울역까지 27분, 마석역까지는 50분이면 도착한다. 실제로 최근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경우, 단기간 완판에 성공해 ‘뜨는 상권’의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경기 수원 영통구 일대 상권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상권분석서비스인 '지오비전(Geovision)'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상권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대한민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삼성 서초사옥 인력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로 이동하면서 영통구 일대 상권이 활성화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 인하로 올해에도 뜨는 상권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 씨워크 인테라스 한라’에 속한 판매시설로 3층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 4층은 글로벌 스마트 메디컬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6월 대구 중구 도원동에서 ‘힐스에비뉴 도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보기 힘든 스트리트형 상가로 병원, 학원가 등 생활밀착형 업종뿐 아니라 키즈카페, 애견카페를 비롯해 유명F&B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휴식과 여유까지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명소화 상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가가 위치한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는 지역 내 대표적인 원도심이자 대규모 도심 개발이 진행 중인 곳으로, 향후 약 1만1,000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벨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대구역(803세대),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768세대) 등이 공급됐고, 약 1,501세대 규모의 달성지구 재개발 단지, 서성지구 재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와 하남시 감일지구 일대에서 ‘현대 테라타워 영통 상업시설 브루클린 381’과 ‘현대 테라타워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에 조성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 상업시설 브루클린381’은 지하 2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다. 탁월한 수요집객력을 보유하고 있는 팩토리형 카페와 키즈 카페 도입을 추진 중이며, 뉴욕 브루클린 컨셉 디자인이 적용된 상업시설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짓는 ‘현대 테라타워 감일 상업시설’은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운동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들의 고정수요는 물론 인근 약 1만9000여㎡ 규모의 오피스타운(예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사업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약 2,200여세대의 주거수요와 공원, 문화복합시설, 종교시설 이용수요는 물론 감일지구 전체 약 1만4000여세대 아파트 배후수요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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