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K-LIFTING', 엉덩이 힙업까지

기사입력:2020-06-09 16:12:03
사진=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

사진=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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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진가영 기자]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과 위상이 재도약하고 있는 요즘,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의료기술과 제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일례로 수출용 보툴리눔톡신 품목 허가 제품이 상반기에만 세 품목인데, 최근 3년(2017년 2건, 2018년 1건, 2019년 2건)의 추이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미용성형 분야에서는 리프팅 실이라고도 불리는 의료용 봉합사를 이용한 성형수술에 있어서도 새바람이 일고 있다. 작년 11월 개최된 대한성형외과학회 PRS KOREA 2019에서는 의료용 봉합사를 힙업성형에 사용하는 방식이 발표되어 호평을 받았다.

성형수술에 있어 의료용 봉합사는 인상을 젊어 보이게 교정하는 안면회춘성형 중에 얼굴의 처진 피부나 근육 조직을 고정시켜 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엉덩이 부위의 조직 위치를 교정하여 처진 엉덩이 조직을 교정하는 힙업수술 효과를 얻는 데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엉덩이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처진 조직을 올려주는 엉덩이성형 분야는 그 수요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 한 해간 17,245건의 엉덩이확대술이 시행되었으며, 이는 2014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2000년에는 이 수술이 한 건도 진행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성형수술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국제미용성형협회(ISAPS)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222,429건의 엉덩이 확대술이 시행되었으며 이는 2002년에 비해 3400%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에 따르면 “이러한 엉덩이 부위의 성형수술은 과거에는 엉덩이 모양과 유사한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 보편적이었으며, 최근에는 엉덩이 조직을 모아서 올려준 후 의료용 봉합사로 고정하는 힙업리프팅 방식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 복부, 엉덩이 주변부의 과도한 지방을 볼륨감이 부족한 엉덩이 윗부분, 양 옆의 꺼진 부분, 골반 부위 등에 지방이식하는 방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지방이 부족한 경우는 필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정 원장은 “그간 힙업리프팅 방식이 자주 이용되지 못한 이유는 의료용 봉합사가 조직의 무게를 지탱해주어야 하는데, 얼굴에 비해 근육량이 많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시술 후 충분히 고정되지 못하고 봉합사의 몸통이나 돌기가 쉽게 끊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시술 결과가 유지되지 않게 된다. 즉, 핵심은 봉합사의 강도와 조직 고정력인데, 최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료용 봉합사는 체내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는 녹는 성질을 유지하면서도 모아 올린 조직을 강하게 고정할 수 있어 이 시술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대한성형외과 국제학술대회를 비롯, 의료용 봉합사 에피티콘®의 개발사인 에스테틱바이오기업 ㈜제테마와 함께 인터참 모스크바 2018, 비욘드뷰티 아세안 방콕 2019 등 국제 박람회에 초청되어 힙업리프팅 테크닉과 의료용 봉합사의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힙업리프팅 테크닉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료용 봉합사가 K-LIFTING으로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외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폭넓은 의료계 교류가 관건으로 보인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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