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퓨리 그룹 한국지사장 이은철(좌), UHP GLOBAL 대표 Sanjaa Otgontugs(우) 가 비트퓨리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공동채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비트퓨리
이미지 확대보기2008년에 설립된 MDKI는 몽골최대 국영기업 에르데네스 몽골(Erdenes Mongol)등 글로벌 자원 및 에너지관련 국영기업들과 협력 및 제휴를 맺고 있는 파트너 회사로서 광물 자원 운송 사업과 전력 에너지 재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MDKI LLC는 동북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의 국가 정부들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간 전력 계통 연계 산업인 ‘동북아 슈퍼 그리드’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시작됐다. 하지만 동북아시아 슈퍼 그리드 사업처럼 국가간 전력을 이어서 전력을 사용하는 방식은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MDKI는 2017년부터 KCSG, ICT Group 등의 자문을 받아 전력 에너지와 데이터 센터 연계 프로젝트인 ‘ULGEN’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ULGEN' 프로젝트는 전력 거래 시스템으로서 러시아, 중앙아시아의 값싼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발전소의 전력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산할수 있는 블록체인으로 설계된 분산화된 프라이빗 전력 거래 시스템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그리고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과 발전소 시설을 직접 연계할수 있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8월에는 몽골 대통령 총리 직속의 TFT팀이 구성되어 내각관방부 차관, 장관 자문관, 디지털(IT) 정책국장, 몽골 최대 국영기업 에르데네스 몽골(Erdenes Mongol) 전략 부사장 등 인사들이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의 비트퓨리 OEM DAI 시설 및 여러 블록체인 기술 IT회사, 빗썸 거래소 등을 방문한 바 있다.
MDKI는 ‘ULGEN PROJECT’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비트퓨리, 비트메인, 카난, GMO와 같은 글로벌 블록체인 대기업들과 지속적 협의를 진행해 오던 중, 최종적으로 유럽 블록체인 최대 기업인 비트퓨리 그룹을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비트퓨리 데이터 센터는 ‘네이버, 라인’과 같은 대기업들도 코렐리아캐피탈 펀드의 출자를 통해 투자한 바 있으며, 북미(미국,캐나다) 최대 규모의 마이닝 기업인 ‘HUT8’도 2018년 GMP 증권을 통해 약 33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인 주식 약 1,320만주를 발행하여 비트퓨리의 블록박스(Block Box AC) 22대의 자금을 모금한 후 지속적으로 비트퓨리 블록체인 데이터센터에 투자하여 2020년 현재 매우 큰 규모의 블록박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트퓨리의 전매특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치 및 운영 서비스로 구성된 비트코인 채굴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
MDKI는 이번 비트퓨리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최대 마이닝 기업 ‘HUT8’과 같이 아시아 최대 마이닝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회사인 UHP GLOBAL를 통해 UHP(ULGEN HASH POWER) 토큰을 상장했고, 데이터 센터를 통해 확보된 HASH를 SHARE하는 형태의 자산 보장형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하여 기업 투자자 뿐만이 아니라 일반 개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트퓨리 최고경영자(CEO) 발레리 바빌로프는 "Bitfury 프로그램은 우수한 하드웨어, 매우 저렴한 전력 및 최고의 위치와 같은 요소들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Bitfury의 BlockBox AC ™는 해시파워 비율에 대비하여 낮은 전력 소비로 매우 효율적이며, 고유한 모듈식 설계로 차세대 강력한 ASIC이 출시될 때마다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MDKI LLC와 UHP GLOBAL Inc.는 이번 비트퓨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 내에 대규모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