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경우 지난해 10월 청약을 받은 결과 전용면적 59㎡A가 78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지의 평균 경쟁률(537.1대 1)과 전용면적 84㎡(505.71)의 청약 경쟁률을 넘어섰다. 또 지난 8월 청약을 받은 서울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59㎡A가 105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단지 평균 경쟁률(340.3대 1), 전용면적 76㎡(640.8대 1), 84㎡A(97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넘기도 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세대 이상 되는 단지에서도 전용면적 59㎡의 인기는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부산시 연제구에 공급된 레이카운티의 전용면적 59㎡A는 262세대 모집에 총 1만9093명이 몰리며 7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비슷하게 신동탄포레자이(40.2대 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19.1대 1), 구미 아이파크 더샵(19대 1),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14.3대 1) 등 단지에서도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매서웠다.
이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덜해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것과 함께 이른바 소형이란 면적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간 활용을 갖춘 설계요소까지 더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발코니 확장 선택 시 LDK 구조 거실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방 아일랜드(식탁+아일랜드+장식장)가 적용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도 전용면적 59㎡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기에 비용 부담이 적은데 반해 가격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전용면적 59㎡의 매매평균가격 상승률은 3년 전인 2018년 3월 대비 올해 3월 39.33%로 중소형(전용면적 60~85㎡, 30.2%), 중형(전용면적 85~102㎡, 24.4%) 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수납공간의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덩달아 매매가격의 상승까지 이어지는 추세다”며 “공간 활용성이 높아진 만큼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자 사이에서도 전용면적 59㎡를 선호하는 경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5월 전용면적 59㎡의 분양물량 비중이 많은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래미안 원베일리’ 등 신규 분양 예정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별로는 △59㎡ 968세대 △70㎡ 451세대 △84㎡ 1284세대 등 2703세대로 구성된다. 전용 59㎡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의 공간을 분리하거나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59㎡B 타입에는 발코니 확장 선택 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주방 아일랜드 등이 적용된다. 단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위치한 고림지구와 맞닿아 있다.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영동고속도로 용인IC를 통해 향후 개통 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진입할 수 있는 우수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5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00세대 △71㎡ 264세대 △84㎡ 340세대 등 704세대로 지어진다. KTX 천안아산역,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위치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도 오갈 수 있다. 코스트코 천안점과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5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2동에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990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49㎡ 2세대 △59㎡ 197세대 △74㎡ 25세대 등 224세대다. 계성초, 신반포중 등 교육시설을 비롯하여 3호선, 7호선,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 등 교통망이 주변에 마련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