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야경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에 따르면, 지방 중소 도시들의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4월 83.4에서 5월 93.2로 9.8%p 상승했다. 이는 비규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되며, 실제 지난달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 분양 단지들은 규제 풍선효과로 청약에서 호성적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지방 중소 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5곳이었으며, 총 청약자는 10만9,86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9곳 분양에 1만5,332명이 청약한 것과 비교하면, 청약자수가 7배가량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김해 율하 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 ‘창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 등의 단지들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는데, 각 단지들의 입지 및 상품 특성은 다르지만 계속되는 주택 규제로 인해 내 집 마련 수요를 비롯한 투자 수요까지 비규제 지역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규제 단지 중에서도 주거 여건이 우수하면서도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단지들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도시개발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더해 삼성디스플레이스 아산사업장 13조원 투자 등의 호재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27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또, 경상남도 창원시에 공급된 ‘창원 푸르지오 더플래티넘’는 평균 18.22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교방초, 성호초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서마산IC, KTX 마산역 등의 교통 인프라, 롯데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중앙시장, 창원NC파크 등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진입 장벽이 낮고, 대출 규제가 덜한 지방 중소도시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여기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고, 세금 걱정도 덜 수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비규제지 분양 단지로 투자자들까지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달에도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비롯해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더샵 거제디클리브’ 등의 지방 중소도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4세대 규모이며, 비규제 지역으로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천안 스마일시티와 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도 차량 10분 거리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한 천안일반산업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예정)로도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가까이에 아산 스마트밸리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단지로서 수혜가 예상되며, 인근으로 탕정2지구, 탕정테크노밸리 등의 도시개발도 계획돼 있어 지역 가치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다. 전체 물량의 약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삼성SDI,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쉬워 직주근접 수혜가 예상된다.
DL이앤씨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에 짓는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523세대 규모다. 비규제 지역인 서산시에 들어서며,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은파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군산 일반산업단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군산 자유무역지역, 군산2 산업단지, 새만금 산업단지로도 출퇴근이 용이하다.
포스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상동동에서 ‘더샵 거제디클리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총 1,288세대 규모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대형병원, CGV, 고현버스터미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 서울~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역사 후보지로 상동동이 거론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되며, 완공 시 거제에서 서울까지 2시간대로 갈 수 있게 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