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자이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충청권 부동산은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핫’한 부동산 지역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충청권 아파트는 올 상반기에만 8만4219건 거래돼 전년 동기(7만9531건) 대비 4600여 가구가 더 늘었다. 동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65만2369건)이 전년 동기(75만7279건)에 비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
자연스레 집값도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동향 자료(2021년 7월 기준)에 따르면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에서 충남이 올해 들어 6.31% 상승해 가장 높았다. 충북 역시 6.02% 상승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충청권 부동산의 열기에는 규제 영향이 덜한 점이 꼽힌다. 현재 충청권은 대전 전 지역을 비롯해 청주, 공주, 천안동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비규제지역이다. 따라서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데다 재당첨·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비율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수도권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에 충청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DL이앤씨가 충남 서산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석림더노블’은 341가구 모집에 8073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서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앞선 3월 포스코건설이 충남 아산시에 공급한 ‘더샵센트로’ 역시 508가구에 2만6822건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이처럼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홍성, 공주 등 비규제지역을 비롯해 곳곳에서 눈여겨볼 만한 신규 분양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달 홍성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홍성자이’를 선보인다. 총 483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84㎡와 128㎡로만 구성됐으며, 이 중 128㎡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설계해 차별점을 뒀다. 도보권에 장항선 홍성역이 위치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송산역(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도 2022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대창기업은 내달 ‘공주 유구 줌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28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단일 면적인 84㎡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유구터미널과 유구I.C 등이 자리해 교통 여건이 좋고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10월 총 1849가구 규모의 '포레나청주모충'(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모충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북여자중학교, 청주여자고등학교, 서원대학교 등이 가까워 자녀 교육 여건이 좋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