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학생 푸른 하늘 대사들이 온라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자연)
이미지 확대보기‘푸른 하늘의 날’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유엔(UN) 공식 기념일로, 대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대기 질 개선을 위한 범국가적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푸른 하늘 대사로 위촉된 300여 명의 글로벌 환경리더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푸른 하늘 대사들은 약 3개월 동안 ‘초미세먼지 1g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비, 다크 데이터 삭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직접 실천했다.
이날 푸른 하늘 대사들은 그동안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감축 트래킹 캠페인(미국팀),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를 위한 블루트랜스포트 프로젝트(싱가포르팀), △시민의 환경 감수성 증진을 위한 푸른 하늘 지도 제작(대한민국팀)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수퍼바이저의 피드백 후에 각국에서 실현될 예정이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에서 한자리에 모인 푸른 하늘 대사들은 온라인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재활용 박스에 ‘Get Your Future, Your Clean Air’ 문구를 펼쳐 보이며 푸른 하늘을 만들기 위한 실천에 동참하여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푸른하늘의 날 맞이 <블루스카이 영향력 챌린지>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제공=대자연)
이미지 확대보기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많은 대학생이 일상 속 해결방안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개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미래세대가 환경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자연은 세계 시민에게 푸른 하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미세먼지 저감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전 세계 랜드마크 하늘 투어 (How is your sky?)’ 영상을 제작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등 UN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푸른 하늘을 만들기 위한 시민 실천 촉구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대자연(DAEJAYON) 공식 유튜브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자연은 전 세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1만여 명의 회원과 12개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대한민국 환경부 소속이자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