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우리들의 공부방’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지역 사회 내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과 보호 및 양육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호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 놀이 등을 제공하여 아동의 건전한 발달과 육성에 도움을 주는 복지시설이다.
2001년 노들담 수녀회가 일하는 ‘워킹맘’들의 아동을 보호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가 되어 탄생한 ‘우리들의 공부방’은 수많은 후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어느 덧 20년 째 관악구 내에서 아동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공익사단법인 옳음(ORUM)은 법무법인YK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3월 출범한 단체로 사회의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의 권익증진을 위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동인권과 군인권, 여성 및 소수자 인권, 장애 인권, 동물권, 아동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공부방’과는 청소년 진로지도 멘토링 활동으로 인연이 닿게 되었다.
지난 해 11월, 청소년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익사단법인 옳음(ORUM)은 ‘우리들의 공부방’을 이용하는 아동들 중 변호사 등 법조인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진로상담을 지원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아이들과의 만남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정책’의 시행으로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이에 공익사단법인 옳음(ORUM)의 박시환 이사장, 조인선 이사, 김신혜 이사, 법무법인YK의 허민강 변호사가 관악구 ‘우리들의 공부방’을 찾아 아동들을 위한 간식을 지원하는 한편, 공부방 운영에 관한 고충을 소통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의 재개 시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앞으로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의 자아실현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YK 공익사단법인 옳음(ORUM)의 박시환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위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과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문상담, 법정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