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펀딩은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및 블록체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이자 미국에 본사를 둔 리퍼블릭과 함께 아시아 종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퍼블릭은 최근 리퍼블릭아시아 법인을 국내에 설립했으며, 올해 안에 싱가포르 및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의 투자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리퍼블릭은 사모펀드인 퀸테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15년 설립된 이후 1조4천억원 이상의 부동산담보상품을 거래한 국내 대표의 P2P(Peer-to-Peer) 업체인 투게더펀딩에 대한 지분 과반수 투자를 완료했다.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온투업 금융사로 공식 허가를 받은 투게더펀딩은 앞으로 리퍼블릭이 보유한 전 세계적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개선하는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게더펀딩과 리퍼블릭은 지난달부터 코워크(Co-work) 프로젝트를 출범해 가동 중이며, 공동으로 신상품 런칭을 준비 중이다.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스탁론, 오픈마켓을 연계한 선정산 상품, 국내의 면세점을 연계한 상품 등 기존에 주택담보대출 상품만을 취급해오던 관성에서 벗어나 다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투게더펀딩 상품 투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법인 투자 추가 확보 노력도 리퍼블릭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투게더펀딩은 국내 법인의 상품 투자는 물론 리퍼블릭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해외법인의 상품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를 잇는 종합플랫폼 체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에 위치한 플랫폼 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도 진행 중이다.
투게더펀딩 박세진 대표는 “최대 앵커 투자자인 리퍼블릭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온투업 시장을 선점해 나아가는 것은 물론, 투게더펀딩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과 리퍼블릭이 보유한 크라우드펀딩,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단 온투업 시장 누적취급액 1위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아시아 종합 플랫폼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게더펀딩에 따르면 리퍼블릭아시아는 한국 P2P 산업으로의 진출은 물론, 국내공인 5개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Korbit(코빗)에도 투자를 완료했다. 리퍼블릭이 보유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을 코빗과의 기술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을 주도해 나아가는 등 다양한 방면에 걸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퍼블릭은 국내 대표적인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한국 업체로부터도 투자와 지원을 받았다. 2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토스 앱을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와 알파 자산운용사는 리퍼블릭의 시리즈 B 주식형 파이낸싱에 참여하며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리퍼블릭 COO 겸 리퍼블릭아시아 이영로 대표이사는 “리퍼블릭의 궁극적인 비전은 급변하는 세계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상생의 포용적 금융사로서 새로운 유형의 투자 회사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리퍼블릭아시아 한국 본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인구의 거의 60%가 거주하고 아시아에 리퍼블릭의 기술과 경험이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게더펀딩, 코빗,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기술혁신 기업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시아 핀테크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 리퍼블릭 아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퍼블릭은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아시아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투자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에 설립된 리퍼블릭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리퍼블릭은 크라우드 펀딩, 프라이빗 딜 신디케이션, 블록체인 자문 서비스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 투자를 지원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리퍼블릭은 에코시스템을 통해 6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여 9억 달러 이상의 투자 거래를 촉진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Republic은 전 세계에 걸친 주요 투자회사와 금융기관 및 그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있다.
리퍼블릭아시아는 2022년 3월 출범하였으며, 전 세계인을 위한 아시아 투자 플랫폼 개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각국의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물론, 투자 확대를 통해 핀테크 및 암호화 기술의 산업 생태계를 결합하여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