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넥스트마일이 초격차 수준의 배송 역량을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다. 넥스트마일은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신선식품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차량 냉장배송을 실시하며, 저온설비를 갖춘 배송거점(TC)이 다른 새벽배송업체 평균 대비 약 3.5배가 많다.
무엇보다 컴퓨팅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물류 이코노믹스를 실현했다. 머신러닝을 활용한 배송 수요량 예측, 배송관리시스템(TMS)을 통한 배차 자동화, 오배송과 지연배송을 최소화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 등이 경쟁력이다.
이는 넥스트마일이 이룬 ‘규모의 경제’에 기인한 것이다. 데이터, 물류센터, 배송차량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물량의 확대로 이어졌고, 이는 기사 1명 당 배달 건수를 보여주는 배송 생산성 지표의 놀라운 성장을 가져왔다. 실제 넥스트마일의 2022년 3월 기준 배송 생산성은 2020년 1월과 비교해 무려 83%가 증가했다.
넥스트마일의 배송 영역 또한 컬리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컬리는 경남 창원시와 신규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3년 12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컬리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넥스트마일의 새벽배송 지역 또한 더욱 넓어진다.
한편, 넥스트마일은 새벽배송의 선구자인 컬리 배송사업부가 전신이다. 2019년 2월 자회사로 분사했으며, 같은 해 9월 택배운송사업자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컬리와 함께 직영 배송기사인 ‘샛별크루’를 대대적으로 채용해, 약 500명의 직접고용효과를 창출했다.
송승환 컬리 넥스트마일 대표는 “넥스트마일은 국내 최대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 테크에 기반한 초격차 수준의 효율적 운영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시장 1등 사업자로서 새벽배송의 첨단 인프라가 관련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