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정안에 동의하라"

기사입력:2022-04-21 12:29:43
(제공=울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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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옥시의 대표적인 상품 데톨을 사지도 쓰지도 맙시다. 애경의 대표적인 상품 트리오/스파크/제주항공 이용하지 마세요. 영화 [공기살인]을 관람하시고 옥시, 애경 불매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환경운동연합은 4월 21일 성명에서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정안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전국적으로 95만 명에 사망자는 2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참사다.

2021년 5월 24일 발표한 환경보건시민센터(소장 최예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제품 사용자는 19.6만 명에 건강피해자는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 2021년 3월까지 피해신고자는 86명에 불과하며 이 중 18명이 사망했다. 신고자 중 구제 인정자는 53명이고 사망자는 10명이다.(구제인정률 62%). 즉 울산지역 건강피해자 중에서 신고율은 200명당 1명꼴에 불과하다.

2021년 10주기를 맞아 시작된 피해대책 조정위원회가 올해 3월 9개 주요 가해 기업과 7천 명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정안을 내놨다. 이 중 7개 기업은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킨 옥시와 애경 2개 기업만 조정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살균제가 들어간 가습기 전체 판매량 1천만 개 중 옥시가 제일 많은 490만 개를 팔았고 애경은 172만 개로 두 번째로 많이 팔았다. 피해자 숫자도 옥시가 압도적으로 많고 애경이 두 번째로 많다. 이들 두 기업이 피해조정안에 부담해야 할 비용은 전체의 60%를 넘는다. 그러나 가장 앞장서서 피해자 보상문제를 해결해야 할 옥시와 애경이 오히려 피해조정안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국내외를 망라하여 최악의 환경 보건 참사였기에 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공기살인’이 지구의 날인 4월 22일 개봉된다. 울산시민들이 이 영화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제대로 알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삶이 망가진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옥시와 애경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옥시와 애경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피해자와 국민에게 백배사죄하고 피해조정안을 조건 없이 받아들여 앞장서서 실행해야 마땅하다. 전국적인 연대를 통해 옥시와 애경과 같은 부도덕한 기업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여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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