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 주요 임원 영입 ‘활발’.. ”블록체인 사업 적극 추진”

기사입력:2022-04-22 08:16:57
[로이슈 편도욱 기자]
NFT(대체불가토큰)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 블록체인 시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관련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NFT는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의 한 분야 정도로 인식돼 왔다. 발행도 게임이나 캐릭터 위주로 소수 마니아층에서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외 NFT 열풍이 불면서 위상이 확 달라졌다. 디파이 또한 효과적인 암호화폐 자산관리 방안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더리움, 테라, 아발란체 등 관련 프로젝트들이 디파이 투자 수요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업간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임원 출신의 전문가 영입이 활발해지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국포인트거래소, 롯데멤버스㈜ 전 대표이사 강승하 사장 영입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대표이사 김재학)는 강승하 롯데멤버스(주) 전임 대표이사를 자사의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로 영입했다.

강승하 사장은 지난 1992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카드 인사총무팀장, 제휴영업부문장, CRM본부장, 멤버스사업부장 등을 거쳐 롯데멤버스㈜ 창립 및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롯데멤버스(주)를 총괄하며 단순 부가서비스로만 인식됐던 멤버십 포인트에 모바일 혁신과 소비 패턴 빅데이터 사업을 접목해 롯데멤버스㈜를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시킨 포인트 사업 전문가다.

강승하 사장은 롯데멤버스㈜ 출범 당시 롯데그룹 계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멤버십 포인트를 개방형 포인트 프로그램으로 변화시켜 해외 가맹점과 외부 제휴사 확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전자지갑과 모바일 결제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포인트 금융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롯데멤버스㈜의 멤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L.POINT)는 4,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포인트 거래량은 1조원에 이른다.

강승하 사장은 포인트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 전략수립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포인트거래소의 포인트사업부를 이끌며 자사의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 Global Points Exchange)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김재학 대표이사는 "강승하 사장은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포인트 산업 전반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펙스 플랫폼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작년 12월 미국 지불결제 기술기업 ‘스펙트럼 페이먼트 솔루션즈(Spectrum Payment Solutions)’로부터 1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지펙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미국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사 및 VC로부터 총 150만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고팍스,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영입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시절 증권 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으며 최근까지 메리츠증권을 국내 최고 파생상품 강자로 성장시켰다.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인 JD(Juris Doctor)를 취득한 후 금융투자업계로 진로를 바꿔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주식구조화 상품본부 상무로 근무하다 메리츠증권으로 이직해 파생본부를 설립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중훈 부대표는 가상자산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IT업계 및 금융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이준행 고팍스 대표와 2009년 하버드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오다 의기투합해 고팍스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팍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나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이다. 가상자산 기반 금융인프라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1세대 블록체인 업체다. 지난 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고팍스는 해킹사고 없는 우수한 보안, 투명한 상장정책 운영 등으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 은행과의 실명인증가상계좌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원화마켓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 블로코, 삼성전자 블록체인 사업부 출신 박성훈 부사장 영입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대표 김종환)는 삼성전자 블록체인 사업부 출신의 박성훈 부사장을 영입했다.

박성훈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서유럽 모바일 B2B(기업 간 거래) 세일즈 총괄을 맡아 사업자 파트너십을 담당했다. 또 삼성페이의 신규 부가 서비스를 기획 및 출시해 수익화에 기여했다. 이후 삼성 모바일 서비스 신사업을 담당했으며 블록체인 사업 총괄로서 사업개발을 이끌었다.

블로코는 박 부사장을 영입하며 기업공개(IPO) 준비와 신규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누구나 쉽게 토큰을 발행하는 'GEMpay' 서비스의 전략을 수립하고 파트너 영입 확대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 결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며 "블록체인 기업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평가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박성훈 부사장 영입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IPO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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